일본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맞아 북방도서 문제에 대한
한국측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노대통령의 방일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에
앞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한일정상회담에서
북방도서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을 설명하기로 했다.

일본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특히
노대통령과의 회담에서"옐친대통령이 한국에 올경우 러시아정부가 북방
도서문제와 관련,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요청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