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게시글 대필설에 "글 하나 쓸 때마다 돈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대필설은 왜 안 없어지냐"며 발끈했다.정유라 씨는 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누군가 정유라의 SNS 글을 대신 써주는 것 같다'는 누리꾼 글을 소개하며 "고맙다. 이것들은 나를 무시하는 건지 인정하는 건지 욕하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쟤들 수준에선 논리에 맞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새벽 6시에 이걸 써줄 사람이 어디 있냐, 하루에 3, 4개 장문으로 아침 6, 7시에 꼬박꼬박 글 써주는 사람 찾아봐라."라며 "너희가 나가서 구해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혹시 좌파들이 많은 돈을 주면서 자신에게 대필을 부탁해 오더라도 그쪽은 아는 것도 없고, 대필하다가 화병 나서 돈을 쓰지도 못하고 죽을 듯하다"며 "500만 원 주면 누가 글쓰는지 소개해 주겠다, 궁금하면 선입금해 보라"고 자기 계좌번호를 게시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판결 뒤 처음 열린 자신의 대장동 등 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대장동 등 특혜 의혹 사건은 앞서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서 역시 심리 중으로,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해당 재판부로부터 무죄 선고를 들은 뒤 8일만에 같은 재판부 앞에 서게 됐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공판에 출석하면서 "위증교사 1심 판결에 대한 검찰 항소 어떻게 보느냐", "검사 탄핵 관련 검사들 반발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이날 재판은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15분 만에 종료됐다.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지난 기일 증인신문 사항을 검찰이 지적하며 증거인멸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 대표 측이 '모욕적'이라며 검찰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검찰은 "(이 대표의 변호인이) 다른 재판에서 이뤄진 증인신문 사항을 베껴서 물어본 게 확인된다"며 "신문 사항을 어떻게 구한 건지, 연락이 있었다면 대장동 공범이 연락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증인신문 사항을 베끼는 게 문제가 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는 "그렇다면 내용이 정확해야 하는데 틀린 내용들이 제시된다"며 "이걸 가지고 유동규의 증언이 신빙성이 없다고 탄핵할 것이고 그런 게 쌓이면 실체적 진실이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q
배우 박혁권이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극본 강풀,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주연의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4일 공개될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