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경기침체를 반영,한전의 전력요금 미수액이 올들어 급격히 늘고있다.

21일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현재 전력요금을
제때 받지못하고 있는 미수금액은 모두 5백86억원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작년 한햇동안 발생한 총 미수금 4백33억원보다 무려 35.3%
늘어난것이다.

올들어 전력요금 미수금이 이처럼 급증한것은 시중의 경기부진여파등으로
전력요금을 계속 연체하거나 연체한 상태에서 아예 도산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전이 스스로 받기를 포기한 폐지미수금액도 올들어서만
95억4천만원에 달해 전체미수금의 16.3%를 점유하고 있다.

폐지미수금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1억8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1억2천7백만원,인천이 11억4백만원등이다.

한편 한전은 미수금 증가가 결국 전기요금의 원가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는점을 고려,앞으로 ?체납자의 주민등록번호추적을 통한 수금
?미수업체에대한 현장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