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제력집중 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재벌그룹들은 계열사와 진
출업종수를 계속 늘리는등 문어발식확장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는 50대 재벌그룹중 19개그룹이 작년 1월이후 올 8월까지 37개 계열
사를 새로 설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30대 재벌그룹들은 여신관리규정에 분류된 1백5개 업종중에
서 작년말현재 평균 22.7개 업종에 진출해 있는등 경제력집중 억제정책
이 구호에만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경우 작년이후 올8월까지 삼성경제연구소 충남화학 대산정
밀화학 아이에스티 전주임산 한솔화학등 6개 계열사를 신설, 가장 왕성
하게 그룹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