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의 핵사찰규정마련을 위한 위원접촉이 계속되면서도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북한이 16일 오는 23일 제9차 전체회의를 가질
것을 제의해와 협상의 진전방향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의 최우진북측위원장은 16일 공노명남측위원장에게 전통
문을 보내 "제8차 북남핵통제공동위가 있은 이후 쌍방은 세차례에 걸쳐
위원접촉을 갖고 비핵화공동선언이행을 위한 사찰규정토의를 진행해왔으나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며 "이로부터 우리(북)측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보다 건설적인 협상을 위해 오는 2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남 핵통제공동위 제9차 회의를 가질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