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6일 한밤에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음악을 크게 튼 채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고 다닌 김아무개(18.D공고 3)군등 10대 폭주족 10
명을 붙잡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모두 즉심에 넘겼다.
경찰은 또 이들 폭주족 단속에 나선 부산 사하경찰서 괴정4 파출소 박주도
(24)순경을 오토바이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전아무개(18)군등 10대 9명을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16일 새벽 3시30분께 사하구
괴정4동 복개천 일대 골목길에서 10대의 오토바이에 나눠 타고 시끄러운 음
악을 튼 채 질주하다 일부는 순찰중이던 112순찰 경관에 의해 붙잡혔으나
나머지는 검문에 불응한 채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