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기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석면등의 유해오염물질이 선진국
보다 10배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광화문의 벤조피렌오염도는 평균
입방미터당 1.37나노그램(1나노그램은 백만분의1mg)으로 측정됐다. 같은
기간 서울불광동에서는 1.18나노그램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벤조피렌은 자동차의 매연, 공장배출오염물질에 섞여나오며 인체에 흡수
되면 폐암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돼 있다. 벤조피렌은
그러나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의 10분의1 수준밖에 안돼 환경기준
이 설정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