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이 되는 백화점업계의 가을정기 바겐세일이 대대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지난 9일부터 가을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바겐세일 초반 매출이 작년
가을 바겐세일의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나고 일부 백화점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70%를 넘는등 백화점의 가을 바겐세일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봄과 여름의 정기 바겐세일 매출증가율이 30 40%선에 머물고
지난 8,9월의 경우 작년 대비 10%대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바겐세일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방식이 완전히 정착되고 있는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9 13일 5일 동안 모두 4백8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기간의 3백18억9천만원보다 51% 늘어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동안 작년의 1백53억원보다 50.3% 늘어난
2백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대백화점도 1백86억7천만원으로 작년과
비교한 매출신장률이 42.1%에 달했다.

그랜드백화점의 바겐세일 매출증가율도 45.5%에 달하고 있으며 한양유통의
백화점부문은 74.4%를 기록하는등 대부분 백화점의 가을 바겐세일
매출신장률이 올들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