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중소업체지원을 위한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대기업 또는
비제조업부문에 대한 보증을 늘리고있어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난해소에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산지역 금융기관에 따르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중소업체들의
부도에따른 대위변제액이 높아질 것을 우려,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보증을
기피하고 대기업 또는 비제조업체의 보증을 높이고 있다.

최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부산모일간신문사에 13억2천만원의 보증을 선
것을 비롯 부산B복지조합에 11억2천6백10만원의 보증을 서는 등
비제조업체에 대한 보증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인 화승그룹의 계열사인 화승파카에 10억6천7백65만원의 보증을
서준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중소제조업체들이 담보여력이 없어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는데 대기업과 비제조업체에 보증을 하는 것은
상식밖"이라고 지적하고 "중소제조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