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추설비등 해양플랜트발주가 크게증가,신조선수주부진에 따른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다소 메워줄것으로 전망되고있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인도국영석유공사(ONGC)가 올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국내3사에 발주한 총17억달러의 해양플랜트공사외에
추가공사를 발주할 움직임이고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등 동남아지역과
아랍에미리트등 중동및 중남미지역에서도 대형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으로있어 석유시추설비제작등 조선업체들의 해양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조선소들은 그동안 침체했던 해양사업을 강화,설계인력의
보강과 제작인력의 훈련및 재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ONGC로부터 10억달러,중국 해남지역의
해양석유플랜트등으로부터 2억달러등 올들어 12억달러의 수주로 활기를
띠고있는 해양부문의 제작인력을 3천명에서 4천5백명까지 늘리고 장비를
보강하고 있다.

현대는 앞으로 해양사업이 활기를 띨것으로보고 현재 턴키수주시 하청을
주던 일부기본설계와 현장설치분야에까지 직접참여,완전 턴키업체로
변신키로 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ONGC로부터 3억5천만달러어치공사를 수주했는데 현재
조선사업부문의 유휴인력을 해양쪽으로 재배치시키고 있으며 해외영업도
강화키로 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ONGC로부터 1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으며 해양부문의
추가수주가 이뤄질경우 생산성향상에 따라 발생하는 조선부문의 유휴인력을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