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말 개통예정인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 1단계 8.1km(문현로터 리-구덕터널입구) 구간이 10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정 95%를 보이고 있는 제2도시고속도로는 심한 교통체증을 보 이고 있는 부산의 동서간 교통축으로 항만물동량처리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평소 1시간 걸리던 이들 구간의 교통거리가 8분대로 크게 줄어 들게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정체불명의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당(국민의힘)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내가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 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를 막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 했다"면서도 "정체불명의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은 내부에서 커 올라간 인사들이 언제나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모두들 비겁하게 몸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표나 대통령후보가 된 적이 간혹 있었다"고 짚었다.그는 "당내에도 대표할 만한 사람이 즐비한데 한 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가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 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들인다면 이 당에 미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치력 없는 당 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당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고 지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김치찌개 간담회’를 했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한 지 보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 출입기자 200여 명을 초대해 만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한테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언론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언론이 없다면 그 자리에 가지 못한다”며 “여러분과 공개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조언과 비판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김치찌개를 비롯해 전국에서 올라온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식탁에 올랐다. 여수 돌산갓김치, 남도 배추김치, 무안 양파·장흥 버섯 구이, 안동 한우, 이천·당진 쌀밥 등이다. 김치찌개는 당선인 시절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든 조리법으로 요리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 참모들은 고기를 구워 취재진에게 나눠줬다.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치찌개 간담회’를 약속했다. 지난 1월 신년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김치찌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가장 자신 있다고 한 메뉴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정 실장 인선안을 발표하며 직접 소개한 이후 취재진 앞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양길성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 작성자 A(33)씨를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A씨는 지난 22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50명을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혐의(협박)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