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과 관련한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사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공모 관계임을 영장에 나타내 사실상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지목했는데, 법원은 영장을 발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의 정점으로 지목한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남천규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검찰청법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범죄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 연루자 가운데 첫 구속영장 발부다.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과 함께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입 등도 지휘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김 전 장관을 비상계엄 사태의 ‘키맨’으로 본 특수본은 지난 8일 오전 1시 30분 자진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새벽까지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다. 이어 9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5시께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이날 오전 0시 20분께까지 7시간여 2차 조사했다.이후 9시간여 뒤 시작된 세 번째 조사는 지난 9일 오후 7시 37분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특수본은 체
이번 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를 앞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테슬라,엔비디아,알파벳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 날과 비슷한 6,052포인트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5%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하락했다. 전날 중국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소식으로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1.5% 오르면서 반등했다. 테슬라는 개장 초반 3% 오르면서 400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알파벳은 윌로우 양자칩을 사용한 놀라운 속도의 양자 컴퓨터를 발표한 후 이 날 4.5% 급등했다. 오라클 주가는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보고하고 8% 가까이 급락했다. 3년 만기 채권 580억 달러의 매각을 앞두고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2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올랐다. 비트코인은 1.2% 상승한 98,077.81달러에 도달했다.이더는 0.6% 오른 3,72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 날 발표된 3분기 미국 노동비용은 처음 추정치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근로자 임금이 소비자 물가 압력의 원천이 아니라는 증거를 나타냈다. 수요일에 발표될 CPI는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결정할 환경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1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월간 0.3%, 연간으로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분석가들은 “강력한 미국 경제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