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자 보험등 금융기관의 잇단 금리인하와 풍부한 시중유동성등에
힘입어 콜금리와 회사채유통수익률등 시중실세금리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간콜금리(1일물)는 전날보다 0.5%포인트이상
떨어진 연14.0 14.5%를 기록,13%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15일물콜금리도 연15.0%선으로 단자사의 금리인하발표(9월29일)전보다
1.5%포인트나 급락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이날 전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연15.25%를
기록,이틀연속 0.3%포인트 하락함으로써 연중최저치(7월말 연14.80%)에
바짝 다가섰다.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도 연16.4%로 이틀연속 0.5%포인트씩
하락했으며 통안채(1년물)유통수익률은 0.2%포인트 낮은 연16.3%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주요자금조달수단인 거액RP(환매채)는 신규발행이 거의 중단된채
금리도 급락,단자 사금리인하 발표후 0.6%포인트 떨어진 연16.20%를
기록했다.

시중실세금리가 이같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은행 단자 생보등 금융기관이
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인하,금리하락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한은이
통화를 당초 목표 증가율(18.5%)내에서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설비투자부진등 기업자금 수요가 크게 줄어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월말및 분기말 자금수요가 겹친 지난9월말에도 콜시장의
자금잉여규모가 4천억원에 이르고 은행의 지준사정도 적수기준으로
2조원가량의 초과를 나타내는등 시중유동성은 사상 유례없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관계자는 최근의 금리하락세와 관련,별다른 돌발요인없이
현재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중실세금리는 회사채유통수익률기준으로
연14.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자사콜관계자들도 콜금리가 1일물기준으로 연13.5%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 4월1일부터 만기에 관계없이 연15.0%로 제한되고 있는
콜금리규제조치를 풀고 시장수급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