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이강용씨(27.무직.서울 은평구 응암동)등 6명
에 대해 신용카드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용
덕씨(26.무직)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2월 홍콩인 케리씨(29)등으로부터 위조
비자카드 151장을 장당 50만원씩 주고 구입,가짜 매출전표 400여장을
만든뒤 세운상가등에서 사들인 2억8,000만원 상당의 컴퓨터부품을 용산
전자상가에 싸게 되팔아 2억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카드사용 식별기로 신용카드의 이용여부를 확인
한뒤 카드프린터기로 만든 가짜 매출전표를 발행,유령 무역회사를 통해
컴퓨터부품을 구입하는등 교묘한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