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전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46)와 장씨의 부인
조무하씨(42. 민가협총무), 이상수 전의원비서관 이근희씨, 전민중당조국통
일위원장 손병선씨(52)등 6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구
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89년부터 북한의 대남공작원인 이선실씨(여)
와 접촉해 오면서 이가 자신을 대남공작원으로 밝혔음에도 이를 당국에 신
고하지 않고 계속 접촉해 온 혐의다.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는 이전의원이 국회 국방위에 소속됐을 당시 국
회에 제출할 자료를 복사, 북한 공작원에 넘겨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