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대중국수출(간접교역포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8% 늘어난 25억7천4백만달러,수입은 16.4% 증가한
25억5천5백만달러로 통관기준 1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올들어 지난3월과 5 7월에 대중국월간무역수지가 흑자를 내긴했으나
누계로 흑자를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중국무역수지를 보면 91년에는 10억7천만달러,올들어 7월까지는
1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내왔다.

상공부는 한중무역협정 발효로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가 폐지된데다
중국의 개발수요증가로 철강 석유화학제품등의 수출이 활기를 띠어
대중국무역수지가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올들어 8월까지 철강제품 수출이 3억4천3백만달러로
4백3.8%나 늘어났고 유기화학제품은 2억9천7백만달러로 1백98.5%,직물은
1억6천4백만달러로 83.8%가 각각 증가했다.

또 유류제품은 4천2백만달러로 5백49.8%,전선 2천1백만달러로
6백17.2%,비철금속 1천5백만달러로 3백85.4%,산업용전자는 8백만달러로
3백81.2%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8월중 대중국수출은 직수출 2억1천8백만달러,홍콩경유 간접수출
1억7백만달러등 3억2천5백만달러로 작년8월보다 64.1% 늘어난데 비해
수입은 2억9천1백만달러로 7.2% 감소,3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