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이번 대선을 정책위주의 선거분위기로
유도하기위해 선관위가 정당의 관계책임자로 하여금 정견 정책을
발표토록해 학계와 언론계등으로부터 정책의 시행방안,시행능력등을
분석.비판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이날오후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노태우대통령의
중립내각선언과관련한 선관위의 대처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아닌 정책토론회나 홍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다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위원장은 그러나 "정당,공무원등이 금품살포 선심관광 불법선거개입등
선거법을 어길경우 엄중히 다스려 국민들이 표로 응징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중립적인 시민 사회단체등과 연대를 유지하면서 국가의
원로들로 구성되는 감시체제를 둘 필요가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감시기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또 "선거공고일을 두달도 남겨놓지않은 상황에서 정당과
입후보예상자들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관권선거 중립내각의 형태등에만
매달려 마치 그것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은 하루속히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