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은 23일 각각 대북과 서울에 있는 자국대사관으로부터 완전
철수했다.

대만측은 이날오전 서울명동에 있는 구 대만대사관열쇠를 한국외무부에
넘겨준뒤 2명의 연락직원만 남겨둔채 전원 귀국했다. 이에따라 중국정부가
이날오후부터 명동 구 대만대사관에 입주를 시작했다.

대만측은 앞으로 서울중구남대문로 한진빌딩이 있는 대만관광국 서울사무
소에서 영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주재 한국대사관직원들은
이날 인근 아파트에 있는 대사관저로 철수했으며 앞으로 영사업무는 대한
무역진흥공사 대북사무소에서 취급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