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미.중.일.소) 구상을 제의함으로써 그가 집권할 경우 현정부와는
외교정책면에서 다른 길을 걸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표나 다른 사람들이 과거에도 유사한 제의를 했지만
시기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한국과 수교하고 미국 일본이 북한과 정기적인
대화를 갖고 있는 현시점에서 "2+4" 구상이 비로소 실제성을 띠게 됐다고
논평했다.
김대표는 18일 이 신문 편집간부들과의 대화에서 이 구상을 거듭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 발표로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의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지는 이날 김대표가 미국이 한.일간의 문제에서 보다
비중있는 중재역을 수행하도록 미국에 촉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