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전문업체인 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한다.

이회사는 올초 EC통합에 대비,독일 프랑크푸르트근교 슈바벤하임에
총자본금 50만마르크를 출자,현지법인 흥창일렉트로니카유럽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 중국청도지역에 계측기전용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중국정부와
협의중에 있다.

흥창물산이 총2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하게 될 현지 공장은 빠르면 내년부터
비교적 저가의 계측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흥창물산은 현지공장설립을 위해 이달중 회사관계자를 현지에
파견,건물임차를 비롯한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해 중국정부에
투자신청허가서를 제출키로 했다.

중국현지공장은 비교적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저가의 계측기를
생산,일부현지판매와 함께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흥창물산은 중국현지공장이 본격가동되는 내년하반기이후에는 국내공장을
고가품생산기지로 전환하는 한편 지난90년부터 시작한
SVR(위성방송수신기)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계측기에 대한 신제품개발에 주력,금년중에 3.6 급의
주파수분석기(스펙트럼 애널라이저)를 개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