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 자금지원을 받기위한 절차가 복잡하고 담보가 없는 중소업체에 대한
신용보증이 취약해 지원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가 지난90년이후 자동화시설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중 3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동화지원시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공정자동화율은 지난 88년 34.3%에서 90년엔 36.5%,올 8월말에는 43.6%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속및 비금속광물업체의 공정자동화율이 지난 90년 35%에서
올해는 56.3%로 높아졌고 섬유 의복 가죽업체는 29.1%에서 53.7%,종이
목재는 40.2%에서 51%등으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립금속및 기계는 공정자동화 증가폭이 미미하기는 하나 각각 32.4%와
38.2%에서 37.5%와 40.2%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공정자동화의 효과로 조사대상업체들은 공정자동화이전에 비해
해당 라인의 생산량이 61.9%,품질은 55.1%가 향상됐으며 인력은 평균
36.6%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동시간을 26.1%연장하고도 안전사고는 9.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설비자동화 자금을 신청한뒤 대출을 받는데 45일에서 최장 6개월이
소요돼 투자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을뿐 아니라 자금지원기관이 담보를
요구,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한 경우는 1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공부는 자동화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화자금 지원규모를 올해
1조원에서 ?93년 1조5천억원 ?94년 1조8천억원 ?95년에는 2조원으로
확충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도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대출심사 절차와 내용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업계에서 지적하는 자동화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교육부와
협의,각급학교의 기계 전기 전자학과 정원을 올해 2만7천9백명에서
내년에는 3만2백3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