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교방식으로 건설하다 지난해 3월 부실시공과 돌풍으로 붕괴됐던 팔당
대교가 당초 사장교에서 일반교량 건설공법인 스틸박스형 공법으로 재설계
돼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도 공영개발사업단(단장 이헌원)은 9일 하남시창의동과 남양주군와부읍
팔당리를 연결하는 9백35m 팔당대교중 사장교구간인 3백40m를 당초 FCM
(자유돌출공법)방식이 아닌 스틸공법으로 변경, 설계를 다시해 17개월만에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도의 이번 공법변경은 사장교방식이 미적감각과 기술축적등의 장점이 있지
만 지난 7월말 부실시공으로 무너진 신행주대교에서 보여준 것처럼 설계와
기술적인 문제점이 많이 노출돼 실용성과 안전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