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추석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14일 이틀 간 지하철 1,2,3호선 전동차운행시간을 밤12시에서 새벽 2시55분까지로 연장한다. 1-3호선은 서울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등과 연결되는 노 선으로 1호선 7회,2호선 19회,3호선 14회등 모두 40회의 임시열차가 약 20분 간격으로 투입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어버이날인 8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해병대 채상병 유가족을 동시에 언급하며 정치의 책무를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이라며 "생때같은 자식들을 잃은 채 거리로 나와야 했던 이태원 유가족들부터 내 새끼의 억울한 죽음으로 단장(斷腸)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까지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우리 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이 대표는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다시 되짚어 본다. '자식 키우는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일, 자식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부모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올해보다 더 행복한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치가 주권자를 향해 다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도 당 공보국을 통해 알린 어버이날 메시지에서 "좋은 날이어서 더 슬픈 분들도 계신다. 세월호에서, 이태원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님, 해병대에 아들을 보냈다가 황망하게 떠나보낸 채 해병 부모님, '이유나 알려달라'는데 싸늘하게 외면하는 정부 때문에 굵은 눈물 흘리시는 어버이들 죄송하다"고 했다.조 대표는 "부족하겠지만, 저희가 눈물을 닦아드리겠다. 좋은 날, 기쁨과 사랑의 말씀을 올려야 하지만 저희는 슬픔도 잊지 않겠다"며 "오늘만큼은 부모님과 조부모님, 길러주시고 보호해주신 분들께 꼭 감사 인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 인접한 성북구 장위15구역이 36층, 3300가구로 재개발이 확정됐다. 다른 장위뉴타운 구역에 비해 도심에서 가까워 가장 주목받는 구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15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성북구 장위동 232의 42 일대(18만7669㎡) 장위15구역은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8년 만인 2018년 직권해제됐다. 서울시 처분에 맞선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2021년 9월 대법원에서 직권해제 처분 무효소송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2022년 3월 우여곡절 끝에 조합 설립에 성공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593명 토지등 소유자가 있는 이 구역은 최고 36층, 3300가구(공공임대 828가구)로 지어진다. 기존 계획(2884가구) 대비 가구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주변 개발현황과 구역 여건을 반영해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장월로는 없애고 동쪽에 폭을 넓힌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과 향후 수요에 대비한 공공용지 2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공원 이용객의 이동 편의 증진과 월곡초등학교로의 통행로 확보를 위해 구역 중앙에 공공보행통로 2개소를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위15구역은 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위뉴타운은 총 15개 구역 중 1·2·5·7구역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 4구역과 6구역, 10구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