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봉제산협건의 수용.협의중 중국.CIS거주 교포 우선1만명 규모
최장2년 고용 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의류생산업체들이 1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해외인력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의류제조업자단체인 한국어패럴봉제산업협회는 지난 88년이후 계속된
의류업계 생산직인력감소로 지난해말기준 부족인력이 7만명에 이른다고
지적,최소한 1만명의 해외인력 수입을 허용해줄것을 상 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어패럴봉제산업협회는 ?업체당 해외인력을 50명까지 고용할수 있게
허용하고 ?고용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1년간 연장할수 있도록 해줄것
?언어소통문제등을 고려,중국 CIS(독립국가연합)등의 교포를 우선 고용토록
해줄것 ?어패럴봉제산업협회가 외국인취업창구로 인력수입추천및
사후관리를 맡도록 해줄것을 함께 요청했다.

이에대해 상공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협의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어패럴봉제산업협회는 제조업인력난해소대책의 하나로 현재 시행중인
외국인산업기술연수제도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규정은 <>해외에 현지법인이 있는 업체 <>외국에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
<>산업설비를 수출하는 업체에 한해 전체 근로자수의 10분의1 범위내에서
최고 50명까지 최장 1년동안 외국인을 고용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이 중소영세기업인 의류업체는 이같은 요건을 갖추지못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수 없게 돼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고임금및 인력난에 대응하기위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있어 의류산업의 생산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불법체류외국인을 고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외국인고용을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개선책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