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수요.생활용품등 집중 소화 올 추석선물세트는 전반적인 경기위축을
반영,중저가의 가공식품및 생활용품판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경우 단체선물수요가 지난해보다
10%정도 늘어 65만세트를 마련했던 참기름선물세트가 일주일전에 완전
소진됐으며 조미료 식용유등 종합세트도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있다.

이번 추석대목을 노리고 1백30만세트의 선물세트를 마련한 동서식품은
현재 70%가량을 소화,추석직전까지 1백%판매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원은 1만2천원의 특2호선물세트재고가 바닥을 보이는등 이날현재
75만세트를 판매했다.

럭키도 초반기 위축됐던 거래처주문량이 서서히 늘어 지난해보다
10%증가한 3백30억원상당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백화는 지나해 8만5천세트에서 13만세트로 늘려 제작한 청주선물세트를
이미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이 경기부진에도 불구 꾸준한 판매력을 유지하고있는 것은 1만
2만원대의 저가선물세트를 집중개발,선물상품구입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체를
중심으로한 특판매출에 치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백화점 슈퍼 CUS등의 출점강화로 판로가 대폭 확대된데다
호주머니사정이 좋지않은 소비자들도 저가선물세트 위주로 구입하는등
선물상품구입가격대가 낮아지고 있는 점과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