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공동사업이 최근 건설회사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있다.
이는 토지소유자에겐 토초세등 토지관련세금을 피할수있고 건설업체는
토지매입을 위한 자금을 부담하지 않고도 영업실적을 올릴수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성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종합건설 선경건설
풍림산업등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등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청구
우방주택 광주고속등도 이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성건설은 지난8월말 현재 순천덕원 인천만수등 8개지구에서 총5천가구
3천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이같은 수주고는 같은기간동안의 자체사업 매출액 5천8백억원(9천8백
가구)의 50%를 상회하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지주공동사업을 특화,우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장림동,여수 강화등 5개 지역에서 지주공동사업으로 아파트를
건설중이며 계약단계에 들어선 4건을 포함 현재 10여건의 지주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있다.
풍림산업도 최근 경기도 의왕시에다 21평형 1백80가구,31평형 1백74가구등
모두 3백54가구의 아파트를 건설,다음달말께 분양할 계획아래
지주공동사업계약을 맺었다.
삼성종건은 (주)우보기업과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회사가 내놓은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333의3일대에 16 54평형 3백8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이밖에 선경건설은 중부 영남 호남지사를 동원,부산 천안 울산
여수등지에서 수주영업을 벌이고 있으며 청구 우방등도 대구시를 포함한
경북지역에서 지주공동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주택건설할당제가 실시되고 또 미분양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이름이 없는 소형건설업체들이 대형건설업체에 땅을 제공하고 시공및
분양을 맡기는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공장이전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지주공동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