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 8차
회의를 열고 남북상호사찰 규정마련을 위한 절충을 벌었으나 민간-군사기
지를 막론한 포괄적 사찰, 특별사찰 제도도입등 쟁점부분에 대한 이견차
이를 좁히지 못했다.

남북한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사찰규정을 먼저 마련, 가서명한뒤
북측이 요구하는 이행합의서를 다뤄 두 문건을 일괄채택키로 하고 사찰규
정 토의를 위해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이 끝난 직후인 오는 9월19일 각각
3명의 위원이 참석하는 위원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남측 당국자가 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