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생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상반기 생산실적을
기준으로한 의약품 1백대품목의 서열이 크게 뒤바뀐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의 의약품생산실적은
2조2천2백22억원어치로 지난해 동기의 1조9천4백55억원보다 1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년의 17.5%와 90년의 20.4%증가율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상위 1백대품목가운데 동아제약의 박카스D(종전 박카스F)가
3백66억2천3백만원어치를 생산,1위를 차지했고 일양약품의 원비D는
2백98억1천3백억원어치를 생산,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5위와 6위를 차지했던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1백67억원)와
영진약품의 구론산바몬드(1백60억원)가 각각 3,4위로 뛰어오른 반면
3,4위였던 대웅제약의 우루사연질캅셀정(1백24억원)과 조선무약의
솔표원방우황청심원(91억원)은 각각 7위와 11위로 밀려났다.

특이한것은 신제품임에도 불구,메탄올사건의 영향과 적극적인
신시장개척등으로 선경제약의 기넥신F가 1백1억원어치를 생산,9위를
차지했다.

제약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1천20억원어치를 생산,전년 동기보다 5.24%가
줄어든 상태에서 1위를 차지했고 동화약품도 7백30억원어치를 생산,지난해
6백70억원보다 8.8%증가한 수준에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영진약품(7백20억원 12.8%증가),4위 유한양행(6백96억원 14.7%),5위
대웅제약(6백71억원 24.9%),6위 일양약품(6백3억원 5.6%),7위
종근당(6백1억원 14.6%),8위 일동제약(5백89억원 10.6%)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