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마다 환경관련학과 설치붐이 일 고 있다. 환경처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전문대 포함) 250여개 대 학중 환경관련학과를 설치한 대학은 77곳이며,전공이수 졸업생이 한해 6,000명쯤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전공학생을 위한 교양강좌 개설도 해마다 늘어나 올해엔 환경관 련 교양과목이 61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가족 만은 건들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는 16일 "이승기 씨 관련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냈다.빅플래닛은 "이승기 씨의 장인 A 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라며 "빅플래닛은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 씨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우선 밝힌다.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회사는 "이승기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 당사는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이날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사 전 이사이자 견미리의 남편 이 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
최근 SNS 앱 오픈채팅방 등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주식 '물량 떠넘기기' 방식을 쓰는 불법 리딩방이 급증해 금융감독당국이 유의를 당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오픈채팅방 매수 추천에 유의하라"며 주의 등급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에 편승해 전문가를 사칭한 불법 리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불법 리딩방은 주로 채팅방 참여자들에게 해외주식을 매수하라고 유인한 뒤 해당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면 리딩방 일당의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면 채팅방을 폐쇄하는 등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불법 리딩방은 통상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 포털사이트의 주식투자 광고 등에 상담 신청 연락처를 기재해두고 일반투자자가 연락해오면 투자자를 카카오톡 등 SNS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했다.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 투자·경제 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특정 주식 종목을 매수하라고 추천하며 높은 수익률을 장담했다. 불법 리딩방 일당이 함께 오픈채팅방에 상주하며 매수 추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바람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들은 주로 해외 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이 되지 않아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소형 해외주식을 주로 활용했다. 일반투자자에게 생소학, 시가총액 수준이 낮아 일부 거래량만으로도 주가가 급등·급락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는 얘기다. 처음 1~4회 가량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투자자
"팬데믹(pandemic)이 아니라 '진데믹(ZYNdemic)'이다."한 미국인 틱톡 이용자가 스스로 잇몸 담배 '진(ZYN)'을 머금는 모습을 올리며 남긴 글이다. 진의 인기를 전염병의 범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에 빗댄 것이다. 이처럼 최근 미국에선 파우치(주머니)형 담배인 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 현재 미국 전역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3억4000만통이 팔렸다.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두 번째 공장을 가동하기로 계획할 정도다.진은 잇몸에 붙여 사용하는 니코틴 파우치로, 신종 담배의 일종이다. 동그란 통에 한입에 쏙 넣기 좋은 껌 크기의 잇몸 담배가 15개씩 들어있다. 진 1개에는 정제된 순수 니코틴이 들어 있다. 과거 '스누스'라는 잇몸에 부착하는 형태의 담배는 있어 왔지만, 담뱃잎 없이 니코틴만 들어 있는 형식은 진이 처음이다. 진을 잇몸과 입술 혹은 잇몸과 뺨 사이에 머금어 사용한다. 잇몸 혈류를 통해 니코틴을 몸에 흡수시키는 원리다. 일반 담배와 달리 주변에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아, '무연소 담배'라고도 부른다. 미국을 기준으로 진의 가격은 평균 5달러(약 6900원)선.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궐련형 담배 가격인 8달러(약 1만1000원)보다 저렴하다.진은 지난해 초부터 틱톡을 통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틱톡에는 수많은 사람이 일과 운동을 하며 진을 사용하는 영상이 가득하다. 진을 한가득 쌓아놓은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진과 관련된 '밈(m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