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금세기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미국 마이애미와 바
하마지역을 강타,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
허리케인 `앤드류''라는 이 태풍은 시속 2백57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마이애미를 비롯한 남부 플로리다주를 휩쓸고 지나가 가로수가 뽑히고 지붕
이 날아가는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연방기상청은 허리케인 `앤드류''가 27일 또 한차례 이 지역을 지나갈 것
으로 보고 마이애미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한편 미연방정부는 부시대통령의 성명을 통해 이 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
하고 부시가 이 곳을 곧 방문, 피해상황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