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르크화등 유럽통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이지역에 대한 수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마르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마르크당
5백56원71전(매매기준율)을 기록,작년말에 비해 56원18전 10.09%
높아지면서(원화가치하락) 사상 최고수준에 달했다.

이날까지 마르크화에 대한 원화가치 약세폭은 작년 한햇동안의 약세폭
4.23%의 배를 넘는 수준이다.

올들어 마르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약세추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그
추세가 가속되는 모습이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독일마르크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영국파운드화에 대해서도 원화는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파운드에 대한 원화환율은 파운드당 1천5백57원9전으로 작년말대비
1백37원44전 8.82% 높아졌다.

작년 한햇동안에는 39원46전 2.78% 높아졌을 뿐이다.

한은은 원화값이 마르크화나 파운드화등 유럽통화에 대해 가파른
약세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지역에 대한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향상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