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물"을 만들어주는 성수기가 일본가전제품시장의
신종인기상품으로 급부상하면서 시장선점을 노린 대형가전량판점들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다이이치(제일)는 지난7월부터 전문메이커인 아틀라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미네랄워터제조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영전사는 알칼리이온성수기를
전점포망에서 취급,앞으로 8,9월 2개월간 5천대를 판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AV(음향.영상)기기와 에어컨등 주력가전제품의 매출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붐에 편승,수요가 급신장세를 타고있는
성수기를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삼고있는것.

다이이치가 본격 판매하고있는 미네랄워터제조기 "MIMI"의 소비자가격은
대당 5만9천8백엔.

다이이치는 이 성수기가 수도물중의 석회성분을 1백%제거할뿐 아니라
미네랄성분을 함유한 카세트필터로 물을 통과시켜 미네랄워터를 손쉽게
만들어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1.5 당 약2백엔인 시판미네랄워터보다 훨씬 싼값(40엔)으로 가정에서
미네랄워터를 즐길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또 영전사는 자사제품이 전기분해방식으로 알칼리물을 만들어 산성화된
소비자들의 체질을 중화시켜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양전기와 상인마호병의 제품 두가지를 중부지방의 95개점포에
투입,7월말부터 대대적인 수요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판점들은 성수기의 금년도 판매량이 작년의 18만대보다 배이상 늘어난
약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상신전기등 상당수의
대형업체들이 이 시장에 곧 뛰어들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창업자집안
.이탈리아의 유명패션업체인 베네통이 사장을 전격교체함에 따라
국제의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통은 지난90년 사장에 취임한후 뛰어난 경영수완으로 장기집권이
예상됐던 포삿디씨를 최근 돌연 퇴임시키고 창업자와 한집안인 질버트
베네통회장에게 사장직을 겸임시킨것.

의류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베테통의 창업자로 계열회사
에디지오네의 대표이며 베테통 부회장을 맡고있는 루치아노씨가 사실상
최고실력자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그의 향후 회사운영방침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치아노씨는 베네통제품 특유의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세계도처에서 숱한
찬반논쟁에 휘말렸던 대담한 광고전략등으로 이미 강한 개성을 보여왔던
인물.

앞으로 창업자가족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제품차별화및 조직재편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것 같다는게 전문가들의 1차 예상이다.

전시장중심 매출늘어
.일본 미스코시(삼월)백화점(본점)이 개최한 대공용전행사(7월21일
8월9일)에 사상최대의 관람인파가 몰려들어 화제다. 대공룡전을 관람한
입장객수는 약31만명.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80년2월 "동산괵이 당초제사장벽화전"때의
22만명보다 약50%많은 것으로 미스코시는 이같은 성황이 백화점업계의 최근
불황에 비추어볼때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공룡전은 특히 지난8일 2만2천명이 입장,하루최고기록을 세웠으며
이날의 백화점래점객수도 7만3천명으로 작년같은날보다
21.4%증가,고객끌어모으기에 큰성과를 거두었다.

전시회장을 중심으로 한 상품판매도 기간중 6천만엔이상에 달했다.

미스코시는 이를 시발로 주요점포에서 여름철마다 이와 비슷한 공룡전을
번갈아 개최,하절기고객확대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