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매수세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가 이뤄진 종목수를 전체상장종목수로 나눈
거래형성률은 22일 현재 84%로 환금성이 위협받던 17일의 76%보다 무려
8%포인트 높아져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래형성률은 지난 17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한이후 22일까지 80%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주 하루평균 거래량도 1천3백97만5천주로 전전주의 9백50만2천주보다
4백47만3천주(47.1%)나 늘어나 주식시장이 환금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이같이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가가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증시부양대책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미리 사려는 선취매세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앞으로 곧 발표될 정부의 증시대책 강도에 따라
매수심리 확산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