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아 이에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내항공산업의 기술수준은 기계가공 기술과 소재
성형기술만이 선진국의 35%와 20%에 달할뿐 연구개발 설계엔지니어링 특수
소재기술 품질관리능력등은 선진국의 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술개발이 부진한것은 <>하이테크위주의 국산화정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데다 <>항공산업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고 <>산학
연협력체제가 미흡해 고급인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항공산업 관련업체 25개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작년말 기준으로 6백49
명에 불과하며 이 또한 대한항공(2백32명) 삼성항공(2백8명)등 대형업체에
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투자비는 지난해 1천1백46억원(상위18개사)으로 90년에 비해
20%가 늘었으나 대부분이 기술도입 비용으로 순수 연구개발 투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항공 관련 제조업체의 지난해 생산액은 3억4천3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1억7천4백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