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20일 증시부양을 위해 주요 연기금의 주식매입을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교원공제회가 주식투자에 나섰다.

22일 증권업계및 주요 연기금에 따르면 교원공제회는 앞으로 한달동안
1차적으로 1백억원의 자금을 동원,주식을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 21일
30억원어치의 주식매수주문을 냈다.

교원공제회의 매수주문 30억원중 실제매입액은 국제증권등 금융주
8억원어치였다.

교원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바닥에 이른데다 정부의 매입요청이
있어 금년중에 5백억원정도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무원연금은 3백억원,사학연금은 1백억원가량의 주식매입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월들어 지난21일까지 연기금은 8억4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7천만원어치를 팔아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기금관계자들은 정부가 올연말까지 1조원가량의 주식매입을
의무화했지만 연기금의 여유자금이 대부분 만기가 긴 저축상품에 묶여 있어
주식을 매입하더라도 1조원수준에는 미치지 못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