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제조업체의 전년대비 노동생산성(종업원 1인당부가가치) 증가율
이 지난 89년 낮아지기 시작, 3년연속 하향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에는 86
년이후 처음으로 10%이하로 떨어져 기업의 생산성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것
으로 나타났다.
또 80년대 후반이후 매년 노동생산성을 크게 웃돌던 인건비증가율도 올
들어는 크게 둔화해 노동생산성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대우경제연구소(소장 이한구)가 12월말결산 성장제로 기업 3백5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상장기업 생산성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1
-6월)중 이들 업체의 노동생산성증가율(명목)은 9.8%로 작년말의 12%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86년 7.9%를 기록했던 제조업노동생산성 증가율은 <> 87년 12.6%
<> 88년 18.2% <> 89년 18.1% <> 90년 16.4% <> 91년 12% 수준이었는데
올들어 3년 연속둔화추세를 보인후 10%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