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원폭피해자가 전남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호남지부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원폭피해자는
전남이 31명, 전북 20명, 제주 6명 등 모두 57명이다.

원폭피해자들은 대부분 47년전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징
용으로 끌려나갔다가 피해를 당했거나 이 지역 학교에 다니던 도중 피해
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원폭피해자회 도요나가회장 일행은 지난 18일 이리시에 들러
호남지역 원폭피해자들의 생활실정을 파악한 뒤 일본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