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0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APEC)각료회의에서 멕시코의 APEC 가입이 확실시된다고 외무부 관
계자가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3개국이 모두 APEC
가입국이 됨으로써 이번 회의에서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호주
뉴질랜드자유무역지대(CER)등 기존의 아태지역내 소지역경제그룹과 함께
NAFTA와 APEC간 관계설정 문제가 주요의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APEC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대만 홍콩 아세안 6개국등 모두 15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러시아 몽골등도
참가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번 방콕회의에서는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 참가국들은 또 APEC을 공식기구화하는 것을 전제로 사무국
설립에 합의하고 출자금의 분담비율도 논의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등 4개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