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줄어들었으나 늘어난 여유시간의 대부분을 수면 화장 TV 시청등으로
보내고 있어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양대학교 가정대학 임정빈교수가 지난 80년과 90년
서울시내 거주 주부 각각 2백61명과 2백87명을 대상으로 가사노동 시간을
비교 분석한"1980년과 1990년 도시지역 주부의 시간활용"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연구결과 도시주부들은 80년의 경우 주중에는 하루 평균
11.6시간씩,주말에는 12.2시간씩을 가사노동에 매달렸으나 90년엔 주중에는
하루 8.5시간씩,주말에는 하루 8.2시간씩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독서등 취미활동과 봉사활동등에 투입하는 여가시간은 80년의 경우
주중 2.9시간,주말 3.8시간인데 비해 90년의 경우 주중 3.3시간,주말
4.1시간으로 약간 늘어났다.
반면 수면시간은 80년 주중 6.5시간,주말 7.3시간에서 90년에는 주중
7.2시간,주말 8.5시간으로 1시간 가량 늘었다.
"가사노동 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3배 가량 늘어난 가계소득 ?세탁기
청소기 가스레인지등 가사기구의 보급 ?인스턴트 상품등 시장상품과
세탁소등 시장서비스 이용의 보편화 등 때문"이라고 임교수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