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밀려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수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 제일제당등의
식품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생면위주의 국수류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데 성공해 국수시장 규모가 올 상반기중
작년동기보다 40%가량 늘어난 7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풀무원식품은 작년 8월부터 면발이 굵은 생면인 풀무원 수제비국수를
선보인후 올해도 3종의 생면을 추가로 시판해 월6억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일제당도 지난5월부터 본가 메밀냉면이란 이름으로 냉면을 선보여 월3억
4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수시장이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식품업체들이 기존의 건면대신
가정에서 직접 만든것과 같은 생면형태의 국수제품을 개발해
시판하고있는데다 라면이나 패스트푸드에 식상한 중 장년층들이 국수를
다시 찾는 추세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올해
국수시장의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