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유상증자나 회사채등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주로
시설자금으로 활용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금년들어 7월말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1조4백4억원의 기업자금가운데 74.9%인 7천7백97억원이 시설자금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사채의 경우에는 전체 발행액(7조1천97억원)의 50.3%인
3조5천7백90억원이 시설자금으로 활용됐다.

회사채의 시설자금 활용비중은 지난해에는 37.4%에 머물렀으나
금년들어서는 50%이상으로 높아졌으며 반면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위한
회사채발행은 지난해의 32.8%에서 금년에는 10.8%로 그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유상증자는 시설및 운영자금의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시설자금 활용비중이 높아진것은
유상증자나 회사채의 발행물량조정이 강화되면서 시설및 차환발행을
목적으로한 자금에 우선권을 부여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