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덤핑혐의로
제소된 한국산 후판 냉연강판 열연강판 도금강판등 철강제품의 수입이
국내산업에 피해를 주고있다고 피해긍정예비판정을 내렸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이날 미국내산업의 피해여부를 가리는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후판의 경우 3대3(동수면 긍정으로 간주)냉연강판 열연강판
도금강판등은 6대0 위원전원의 찬성으로 피해를 주고있다고 판정했다.

지난6월30일 무더기로 제소된 21개철강수출국 가운데 미국내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는 피해부정판정을 받은 경우는 일본의 후판,대만의
냉연강판과 도금강판,호주의 냉연강판,이탈리아의 열연강판,영국의
냉연강판,뉴질랜드의 냉연강판과 열연강판등이다.

철강관계자들은 피해부정판정을 받은 경우 대부분이 소량의
대미수출실적을 나타낸 품목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산 후판도 지난해
대미수출실적이 1만5천t으로 저조,피해부정판정을 기대했으나 긍정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제무역위원회의 피해긍정판정에 따라 한국산철강제품에 대한
미상무부의 덤핑마진율조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미상무부의 덤핑및
상계관세마진율에 대한 예비판정이 나오면 미수입업자는 마진율에 해당하는
채권을 세관에 예탁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미상무부의 마진율에 대한 예비판정일은 덤핑이 내년 1월26일,상계관세가
올11월27일이며 최종마진판정은 내년 4월13일로 일정이 잡혀있다.
미국제무역위원회의 국내산업피해여부 최종판정일은 미상무부의 마진율
최종판정일로부터 45일 이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