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이어 상용차사업참여를 추진해온 한라중공업과 세일중공업
이 이분야진출을 일시 보류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고위당국자는 상용차사업에 새로 진출하려는
기업에 대해 삼성과 같은 절차와 방법으로 기술도입신고서를 수리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으나 한라중공업과 세일중공업은 회사내부사정으로
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고있다.

한라는 전반적인 건설경기침체속에서도 그동안 잇따른 중장비분야사업을
벌여온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사업인 상용차사업진출을 보류하고 그
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키로했다.

한라는 중국에 장기출장중인 정인영회장이 귀국하는 오는 9월말을 전후해
상용차기술도입신고서 제출여부및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지을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일중공업은 장기적으로 상용차사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나 기술도입선을 잡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특히 세일중공업은 삼성의 기술도입신고서가 수리된 시점을 전후해
서울구로동 중앙연구소에 20여명의 상용차사업전담팀까지 구성했으나
창원공장 노사분규여파로 상용차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