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크게 늘어 한도를 초과,CD의 신규발행이 어렵게됐다.
10일 한은은 시중 지방및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CD발행잔액은
7월말현재 12조2천7백억원으로 발행한도 11조5천9백억원을 6천8억원이나
초과했다고 밝혔다.
CD로 조달한 자금을 무역어음할인에 쓰면 한도에서 제외키로 한점을
감소,무역어음할인분4천6백억원을 빼더라도 발행실적은 한도를 웃돌고
있다.
CD발행한도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경우 자기자본의 70%,특수은행은
자기자본의 2백25%다.
한도를 넘어서 CD가 발행되고있는것은 증시침체등으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못한 시중자금이 발행금리 연14%(수익률기준 연15.32%)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보장되는 CD에 몰리고있고 부분적으론 꺾기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도 자금을 끌어들이기위해 CD판매에 열을 올리고있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중에서는 서울신탁은행,특수은행중에서는
농협이,지방은행중에서는 부산은행이 각각 한도를 크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CD발행실적이 한도를 웃돌게 되자 한도인상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한은은
현재로선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고있다.
한은관계자는 총통화에 포함되지않는 CD가 늘 경우 통화지표가 왜곡되고
은행으로서도 CD취급에 따른 비용(이자)이 높아 한도를 인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한은은 발행한도를 넘긴 은행에 대해서는 초과분만큼의 통화채를
안기고있다.
한편 외국은행국내지점의 CD발행잔액은 8천5백억원으로
발행한도1조7천억원의 50%에 그치고 있다.
외은지점의 발행한도는 자기자본의 2백25%와 1백75억원중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