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인천연수지구 사업바람이 불고있다.

우성건설이 10일부터 이곳에다 17 33평형 2,044가구를 분양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대우도 오는 28일부터 35 48평형 344가구를 공급한다.

또 롯데건설도 이번주안에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20일께부터 35,47평형
220가구를,한양은 9월초에 25,31평형 1,45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영도 내달중순에 26,30평형 900가구를 선뵈기로 했으며
한국공영 대림산업 성일건설등도 연수지구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연수지구에 역점을 두는것은 이 지역의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에 여유가 있어 사업승인취득이 수월한데다 분양사업성이
좋기때문.

지난 상반기중 럭키개발등 3개업체가 공급한 아파트의 85%가 분양완료됐고
미분양물량도 시일이 지나면서 거의 소화된게 타업체들에 자극을 준
것이다.

또 연수지구는 택지비가 낮아 타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싼데다
국민주택의경우 1,200만 1,400만원의 은행융자금을 제외하면 1,800만원
정도로 내집을 마련할수 있어 수요자를 불러모으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작년의 9.28 주택신축동결조치 이후 시들해졌던 업계간
분양경쟁이 인천연수지구에서 재점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