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국내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상공부는 8일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공작기계수주액이 상반기중
1천9백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2%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기간중 판매액도 1천7백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8% 감소했다.

공작기계수주가 이처럼 부진한것은 내수경기불투명으로 대부분
제조업체들이 신규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작기계수주는 지닌해12월이후 줄곧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상반기중 수주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과 정밀기계제조업만이 각각
19.4%와 6.7%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전기.전자제조업이 43.4% 감소된것을
비롯 철강.비철금속제조업(75.5%)일반기계제조업(48.7%)등 대부분업종이
큰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수출수주는 세일중공업의 대일수출수주획득등 일시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세계공작기계시장 침체와 이에대한 일본의 저가판매영향으로
국내업계의 수출증대는 용이치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