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임금제가 노사간의 주요쟁점으로 대두된 가운데 올해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총액 5%범위내의 임금
인상을 강력히 추진중인 정부의 임금인상억제책이 뚜렷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현재까지 임금협상을 끝낸 대구
-경북지역 1백명이상 사업장은 모두 7백30여개소로 이들 사업장의 평균임금
인상률은 10.3%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11.1%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