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장도 맥빠져 지난1일 8월 첫 주식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 1일 주식시장은 재료부진속에 가뜩이나 냉각되고있는 투자심리에
일부 상장기업 부도설이 나돌아 부진한 거래를 수반하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에 접근하는 맥빠진 장세가 전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38포인트 밀린 506.57을 기록,연중 최저치인
지난달 20일 505.30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매도 매수 쌍방의 관망으로 5백97만주에 불과,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대금 역시 7백32억원에 머물러 거래량과함께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최근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며 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현대그룹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며 한때 510선을 넘어서기도했다.

그러나 일부 상장기업의 부도설이 나돌며 매수세가 위축되는 한편
대기매물이 출회돼 주가는 약세로 기울어지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음료 고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 허용기대감이 작용한 현대그룹관련주들은 초반 비교적 활발한
거래속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중반이후 대기매물에 눌려 상승폭이
둔화됐다.

제2행주대교붕괴와 관련,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한 것을
비롯하여 벽산그룹주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부 세력의 작전설을 탄 삼영화학과 대폭의 무상증자를 공시한
한국전자는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4천8백78원으로 전일보다 1백11원이 밀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3.37포인트하락,506.59를 나타냈다.

17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1백29개종목이 상승한 반면 5백20개종목이
하락하며 60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