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사가 지분을 무상으로 유공에 넘겨주면서까지 한국에서
철수키로한것은 경영합리화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각종 금융규제로 인해 울산공장의 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전망이
불투명한것이 철수의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유공아코는 지난한햇동안 5백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낸데이어 앞으로 2
~3년동안에는 정상화가 어려워 자금의 추가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최근의 세계경기침체로 주가가 하락하고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된데 따른
아코사측의 자구책마련도 한가지 요인으로 지적된다.

미국에서는 전체지분의 25%이상을 갖고있는 해외투자기업의 영업실적을
연결재무제표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단기영업실적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같은 특수한 여건과 맞물리면서 아코사는 부득이하게 유공아코를
희생양으로 선택했다고 추론할수 있다.

일부에서는 아코측이 지난해의 손실과 앞으로 발생할 손실을 나름대로
저울질,투자비부담을 유공쪽에 넘기는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