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라중공업 노조가 2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업체인 이 회사의 노사는 3월말로 끝난 임금협약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률및 가계보전 수당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시된 노사간 임금인상안은 <>회사측은 기본급 3만5천원과
성과급 통상임금의 1백% <>노조측은 기본급 4만원과 가계보전수당
통상임금의 1백10%등이다.

이처럼 노사간의 주장이 팽팽하자 회사측은 지난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법제30조에따라 중재조정을 신청,중노위는 기본급
3만1천6백80원인상과 성과급 60 - 80%의 중재재정안을 내놓았고 이
중재재정에 의해 노조측은 오는8월20일까지 쟁의행위가 금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노조측은 "중노위의 중재재정안이 회사측 인상안보다 낮은것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주장하고 이날 오전8시부터 인천본사 노조원1천여명과
충북 음성공장 노조원3백여명등 1천3백여명이 인천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